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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코트에 새겨진 시: 키플링의 '만약에'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

by 남조선 유랑민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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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코트에 새겨진 시: 키플링의 '만약에'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

 

승리와 패배 사이, 테니스 코트 벽에 새겨진 한 구절이 세기를 뛰어넘어 전하는 메시지

만약에…

J. 러디어드 키플링

모든 사람이 이성을 잃고 너를 비난해도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모두가 너를 의심할 때 자신을 믿고
그들의 의심마저 감싸 안을 수 있다면
기다리면서도 기다림에 지치지 않는다면
속임을 당하고도 거짓과 거래하지 않고
미움을 당하고도 미움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그런데도 너무 선량한 체, 현명한 체하지 않는다면

꿈을 꾸면서도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생각하면서도 생각에 갇히지 않을 수 있다면
승리와 좌절을 만나고도
이 두 가지를 똑같이 대할 수 있다면
네가 말한 진실이 악인들 입에 왜곡되어
어리석은 자들을 옭아매는 덫이 되는 것을 참을 수 있다면
네 일생을 바쳐 이룩한 것이 무너져 내리는 걸 보고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용기가 있다면

네가 이제껏 성취한 모든 걸 한데 모아서
단 한 번의 승부에 걸 수 있다면
그것을 다 잃고 다시 시작하면서도
결코 후회의 빛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면
심장과 신경, 힘줄이 다 닳아버리고
남은 것이라곤 버텨라! 라는 의지뿐일 때도
여전히 버틸 수 있다면

군중과 함께 말하면서도 너의 미덕을 지키고
왕들과 함께 거닐면서도 오만하지 않을 수 있다면
적이든 친구든 너를 해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모두를 중히 여기되 누구도 지나치지 않게 대한다면
누군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의 시간을
60초만큼의 장거리달리기로 채울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네 것이다.
무엇보다 아들아,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 세계 최고의 테니스 코트에 새겨진 명시, 왜 하필 그 시일까?

윔블던 센터 코트. 매년 여름,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이 초록빛 잔디 위에서 땀을 흘리는 그곳에는 선수 입장문 위 벽면에 특별한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바로 영국 시인 J. 러디어드 키플링의 명시 '만약에...(If)'의 한 구절입니다.

"승리와 좌절을 만나고도 / 이 두 가지를 똑같이 대할 수 있다면..."

테니스 경기라는 승패의 현장에 이 시가 자리잡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1865년생인 키플링이 그의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썼던 이 시는, 어느새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는 인생 지침서가 되었으니까요. BBC가 두 번이나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 1위로 선정한 이 작품, 그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 식민지 시인과 독립운동가의 뜻밖의 인연

재미있는 사실 하나. 영국 제국주의를 대표하는 시인 키플링과 영국에 맞서 독립운동을 이끈 간디 사이에 의외의 접점이 있습니다. 간디가 키플링의 '만약에...'를 자주 애송했다는 거죠. 음? 이게 말이 되나 싶을 텐데요, 실은 둘 다 각자의 방식으로 '경계인'이었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난 영국인 키플링은 영국에서 교육받았지만 늘 이방인 같은 느낌을 받았고, 영국에서 법을 공부한 간디는 자신의 조국 인도로 돌아와 식민 지배에 맞섰습니다. 두 사람 모두 어떤 의미에서는 '두 세계 사이에 끼인' 존재들이었죠. (인생이란, 생각보다 복잡한 줄거리를 가진 영화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

키플링은 <정글북>의 작가로도 유명하며, 1907년 영어권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나이 42세로, 지금까지도 최연소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죠. 하지만 조지 오웰로부터 '대영제국의 앞잡이'라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그의 삶과 문학적 평가는 참 양면적이네요.

💪 시대를 초월한 '만약에...'의 메시지, 왜 여전히 강력할까?

키플링의 '만약에...'가 1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이 시가 담은 '인생의 본질'이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 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정신적 균형: "모든 사람이 이성을 잃고 너를 비난해도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2. 꿈과 현실 사이의 균형: "꿈을 꾸면서도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3. 실패와 재도전: "네 일생을 바쳐 이룩한 것이 무너져 내리는 걸 보고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용기가 있다면"
  4. 겸손과 품격: "군중과 함께 말하면서도 너의 미덕을 지키고 왕들과 함께 거닐면서도 오만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이런 삶의 태도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아니 오히려 더 필요한 지혜가 아닐까요? (네,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받으려고 아등바등하는 우리 모두에게 말이죠 😉)

🌈 폴 포츠부터 이소룡까지, 시대를 뛰어넘는 팬클럽

"제가 초라한 외모와 가난, 교통사고, 종양 수술 등의 어려움을 딛고 오디션 스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키플링의 이 시 덕분이었다"

영국 오페라 가수 폴 포츠(Paul Potts)의 고백입니다. 휴대폰 판매원이던 그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죠. 어린 시절부터 외모와 가난으로 왕따를 당했던 그에게 키플링의 시는 삶의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무술의 전설 이소룡(Bruce Lee, 브루스 리)도 이 시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그의 딸에 따르면, "아버지가 너무나 좋아해 이 시를 금속 장식 판에 새겨서 걸어두고는 늘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워런 버핏 [워런 버핏])도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 이 시를 인용했죠.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이 한 시를 공통적으로 좋아한다는 건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지 않나요? (혹시 성공의 비밀 레시피가 이 시에 숨어 있는 건 아닐까요? 🤔)

🏆 '승리'와 '좌절', 둘 다 같은 무게로 감당할 수 있다면

"승리와 좌절을 만나고도 / 이 두 가지를 똑같이 대할 수 있다면..."

윔블던 센터 코트 입구에 새겨진 이 구절은 테니스 선수들에게는 특히 의미심장합니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큼 지는 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이는 비단 테니스 선수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승리와 좌절의 연속이니까요. 승리에 겸손하고, 좌절 앞에서 의연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키플링이 말한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 오늘의 나에게 '만약에...'가 묻는 것들

키플링의 시는 계속해서 질문합니다. "만약에..." 그리고 그 뒤에 수많은 조건들이 이어집니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네 것"이고, "한 사람의 어른"이 된다고 시는 말합니다.

너무 완벽주의적인 기준 아닌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의 진짜 메시지는 완벽해지라는 게 아니라, 그런 이상향을 향해 계속 나아가라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모두 불완전합니다. 때로는 이성을 잃고, 꿈에 지나치게 매달리기도 하고, 실패 앞에서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나 나아가려 노력하는 한, 우리는 키플링이 말한 '어른'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겠죠.

윔블던의 초록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승부처럼, 우리의 인생도 매 순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승패보다 어떻게 경기에 임하느냐가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테니스 경기가 끝난 후 네트 앞에서 악수하는 두 선수의 모습처럼, 승리와 좌절 모두를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가 아닐까요?


"모든 상황이 정신없어질 정도로 급변했지만 그것에 굴복하지 않고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용기'를 잃지 않았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 - 폴 포츠

당신의 삶에는 어떤 '만약에...'가 필요한가요? 오늘 하루, 키플링의 시와 함께 나만의 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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