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주 불안하거나 걱정이 많으신가요? 그래서 종종 우울하고 무기력해지시나요? 😥 만약 그렇다면, '어쩌면 그 우울한 마음조차 습관일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인 박상미 작가의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인데요.
이 책은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 습관을 통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오늘은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함께 살짝 들여다볼까요? ✨
'저도 그랬어요' -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 어린 조언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저자인 박상미 작가님 역시 과거에 강박, 불안, 우울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솔직한 고백 때문입니다. 단순히 이론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이 힘듦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진심을 담아 전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따뜻한 상담을 받는 듯한 위로와 공감을 얻게 됩니다. 😊
나도 모르는 내 마음? 핵심 감정부터 알아차리기 🤔
책의 전반부(1부)는 먼저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특히 '핵심감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핵심감정이란,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내 삶의 선택과 반응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 뿌리 깊은 감정을 말해요.
예를 들어, 어릴 적 의붓아버지에게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며 늘 구박받았던 사람이 성인이 되어 직장 팀장에게 비슷한 질책("너는 아이디어도 없고 하는 일이 너무 없어")을 듣자 격하게 분노하며 주먹을 날린 사례가 소개됩니다. 이는 상사의 말이 그의 핵심감정(무시당함, 쓸모없음, 굴욕감 등)을 건드렸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이처럼 내 안에 숨어 있는 핵심감정, 나를 지키려는 방어기제, 분노, 불안, 열등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먼저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책은 말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우울감 역시 단순히 외부 환경 탓만이 아니라 내가 현실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방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부분입니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거죠. 또, 열등감도 무조건 나쁜 감정이 아니라, 남과 비교하며 절망하는 대신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장을 위한 노력으로 연결하면 오히려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늘부터 1일!' 긍정 습관 만드는 실전 연습법 💪
내 마음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행동할 차례입니다! 책의 후반부(2부)는 부정적인 자동사고에서 벗어나 좋은 감정과 행동을 '선택'하는 습관을 만드는 실천법에 집중합니다. 저자는 "습관은 제2의 천성"이며, "본래 가지고 태어난 천성의 10배의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좋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제보다 딱 0.1%만 더 나아지자!'는 작은 목표 설정이 1년이면 36.5%의 성장을 가져온다는 계산, 참 재미있죠? 😉
핵심은 '결심'과 '반복'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변하겠어!'라고 마음먹는 순간 우리의 뇌가 긴장하며 변화가 시작된다고 해요. 그리고 어떤 행동이든:
- 21일 동안 반복하면 습관이 되기 시작하고,
- 66일 동안 꾸준히 반복하면 무의식적인 자동 습관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긍정적인 자동행동 규칙(예: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하기, 감사 일기 쓰기 등)을 만들고, 소리 내어 다짐하고, 즉시 실행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중독'(나쁜 습관의 무한 반복)에서 벗어나는 길이죠!
나에게 가장 먼저 친절해야 하는 이유 💕
마지막으로, 저자가 책 전체를 통해 계속해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에게 친절하라'는 거예요. 스스로를 위로하고, 내 감정을 공감해주고, 다정하게 대할 때, 비로소 우리는 더 나아지고 싶다는 건강한 성장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자존감이 높아지면, 우리의 뇌도 덩달아 건강해져서 우리를 괴롭히던 불안과 걱정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훨씬 쉽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해요. 혹시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너무 엄격하고 비판적이었다면, 이 부분을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마무리하며
박상미 작가의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는 결국, 우리의 행복이 어떤 특별하고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어떤 행동을 선택하느냐는 '습관'에 달려있음을 따뜻하게 이야기합니다.
내 안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도 모르게 반복하던 부정적인 습관의 고리를 끊어내고,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분명 어제보다 더 평온하고 행복한 오늘을 맞이할 수 있을 거예요. ✨
혹시 지금 마음이 힘들어 주저앉고 싶거나, 변화를 간절히 원하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이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안내자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생각 습관, 오늘부터 한번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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