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트럼프의 백악관 광고 행사로 주가 8.47% 폭등

 

📈 백악관 테슬라 홍보 효과

테슬라 주가가 1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마감 약 두 시간 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는 19.52달러(8.47%) 폭등한 250.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신차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후 3.8%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한 것으로, 10일의 15% 폭락세 일부를 만회했습니다.

🏛️ 백악관에서 펼쳐진 테슬라 광고 행사

대통령과 CEO의 이색 마케팅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오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자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와 함께 백악관 야외에서 사실상의 테슬라 광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동차 구매 상담을 연상케 하는 즉흥 공연을 펼쳤습니다.

광고 퍼포먼스 주요 내용

• 머스크: "테슬라는 결코 비싸지 않다. 적게는 3만5000달러(약 5000만원)면 테슬라 한 대를 살 수 있다"
• 트럼프: 백악관 야외에 전시된 테슬라 차량 중 빨간색 모델S에 올라타 시연
• 트럼프: "나쁜 소식이 있다. 나는 이 차를 모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 트럼프: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해 백악관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

머스크는 이 행사 후 "대통령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 소비자층 변화 기대감

공화당 지지층으로 확장 가능성

트럼프의 테슬라 광고가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테슬라가 전통적인 소비자층인 민주당 지지층 상실을 공화당 지지층 유입으로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 퓨처펀드액티브(FFND) 공동 설립자 개리 블랙은 지금까지 전기차 구매를 꺼리던 공화당 지지층이 테슬라 구매로 방향을 틀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한 7700여만 명이 트럼프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광고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입니다.

📉 테슬라의 도전과 전망

목표주가 하향 조정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고 새로운 소비자층 유입 기대감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구겐하임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로널드 쥬시코는 테슬라의 1분기 출하 대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경고하며, 예상치를 40만5000대에서 35만8000대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쥬시코는 테슬라 매도를 권고하고 목표주가로 17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기술적 분석 전망

리톨츠 자산운용 CEO 조시 브라운은 테슬라 주가 반등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그는 테슬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더라도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수익배율(PER)이 113배로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수 권고도 여전히 존재

CFRA의 개럿 넬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올해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2.90달러에서 2.50달러로 낮췄지만, 여전히 매수를 권고했습니다. 그는 "테슬라 주가가 40% 넘게 폭락한 것은 2018년 이후 이번이 8번째"라며, "이전 경험으로 볼 때 이런 매도세는 결국에는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끝을 맺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EPS 하향 조정을 이유로 목표주가는 540달러에서 385달러로 낮췄습니다.

📝 퀴즈: 테슬라 주가와 트럼프의 지원

다음 중 트럼프 대통령의 테슬라 지원과 관련된 설명으로 가장 정확한 것은 무엇인가요?

①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 생산 공장을 백악관 인근에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②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머스크와 함께 테슬라 차량을 시연하며 사실상의 광고 행사를 개최했다

③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의 지원 이후 연속 30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④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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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②

해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일론 머스크와 함께 사실상의 테슬라 광고 행사를 개최했으며, 백악관 야외에 전시된 테슬라 차량 중 빨간색 모델S에 직접 올라타 시연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으로 테슬라 주가는 12일 8.47% 상승했으며, 전날의 3.8%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이는 10일의 15% 폭락세 일부를 만회한 것이지만, 연속 30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생산 공장을 백악관 인근에 건설하겠다는 약속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