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전 양면전략' 속 고조되는 글로벌 관세전쟁

 

📊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양면 전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화전(和戰) 양면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보복 조치로 맞대응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동시에 협상의 여지도 남겨두는 이중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 관세 부과와 보복의 악순환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발효

트럼프 행정부는 3월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잃어버린 부를 되찾는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U의 보복 관세 발표

EU는 미국의 조치에 맞서 다음 달부터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추가 보복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다른 나라)이 우리에게 매기는 무엇이든 우리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확전 불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보복에는 추가 보복으로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줍니다.

🕊️ 협상의 여지 남겨둔 '유연성' 발언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시작일인 4월 2일 이전까지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에 "그것은 일관성이 없는 게 아니라 유연성"이라고 반박하며, "난 항상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나 우리가 한번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유연성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미국 고위 관리들의 강경 발언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

그리어 대표는 성명을 통해 "EU가 수년간 미국의 산업 부흥 노력을 반대해왔다"며 EU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EU가 미국을 징벌하듯 신속하게 대응하는 대신 세계적인 공급 과잉 문제 해결에 협력했더라면 현재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러트닉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의 생산이 강화될 때까지 25% 관세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가 전쟁을 치르면서 다른 나라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의존할 수 없다"며 국가 안보 측면에서 관세 정책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 4월 2일의 중요성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이 미국에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은 미국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날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다른 나라들이 훔쳐 가고, 미국의 무능한 지도자들이 훔쳐 가도록 허용한 것들의 상당 부분을 되찾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퀴즈: 미국의 관세 정책에 관한 문제

다음 중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관세 정책에 관한 설명으로 가장 정확한 것은 무엇인가요?

① 트럼프 대통령은 EU의 보복 관세에 대응하여 즉시 모든 관세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②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까지는 관세 부과에 관한 '유연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③ 미국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만 부과하고 있다

④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즉시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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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②

해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상호 관세 시작일)까지는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난 항상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나 우리가 한번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유연성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미국 내 철강과 알루미늄 생산이 강화될 때까지 관세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