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나는 별이여"
존 키츠
"빛나는 별이여, 내가 너처럼 한결같다면 좋으련만-
밤하늘 높은 곳에서 외로운 광채를 발하며,
참을성 있게 잠자지 않는 자연의 수도자처럼,
영원히 눈을 감지 않은 채,
출렁이는 바닷물이 종교의식처럼
육지의 해안을 정결하게 씻는 걸 지켜보거나,
혹은 산과 황야에 새롭게 눈이 내려
부드럽게 쌓이는 것을 가만히 응시하는 게 아니라-
그런 게 아니라- 그러나 여전히 한결같이, 변함없이,
아름다운 내 연인의 풍만한 가슴에 기대어,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것을 영원히 느끼며,
그 달콤한 동요 속에서 언제까지 깨어있으면서,
평온하게, 그녀의 부드러운 숨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렇게 영원히 살고 싶어라- 아니면 차라리 죽어지리라."
💘 존 키츠와 패니 브론의 러브 스토리
존 키츠(1795~1821)는 영국 낭만주의 시인으로, 단 4년간의 짧은 창작 기간에도 불구하고 영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사랑시는 특히 지식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죠.
- 패니 브론과의 만남: 1818년 가을, 키츠는 이웃집 처녀 패니 브론을 만났습니다. 그녀의 활발한 성격과 재치 있는 언어에 완전히 반했죠.
- 약혼: 둘은 1년 만에 약혼했지만, 키츠는 결핵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 이별: 병세가 악화된 키츠는 로마로 요양을 떠나며 패니의 동행을 거부했습니다. 대신 그녀에게 "당신이 없어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선물을 하나 줘!"라고 했죠. 패니는 붉은빛이 도는 하얀 타원형 홍옥수를 건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 로마에서의 마지막 순간
키츠는 로마에서 친구의 품에서 숨을 거두며, 패니에게 받은 홍옥수를 어루만졌습니다. 그의 마지막 부탁은 묘비명이었죠.
"여기 물 위에 이름을 새긴 사람이 누워 있노라."
이 묘비명은 *"빛나는 별이여"*라는 시만큼이나 아릅답고 슬픈 여운을 남깁니다.
✨ 오늘의 교훈
"우리가 나비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여름 사흘을 당신과 함께 보낸다면,
그저 그런 50년을 사는 것보다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존 키츠와 패니 브론의 러브 스토리는 짧지만 강렬한 사랑의 의미를 전합니다. 그들은 시간이 짧았지만,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았습니다.
"당신은 사랑을 위해 무엇을 포기할 용기가 있나요?"
🌟 "빛나는 별처럼 한결같은 사랑, 그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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