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교양

설니홍조(雪泥鴻爪): 소동파가 읊은 인생의 덧없음 📝

남조선 유랑민 2025. 2. 14. 09:48
반응형

자유(子由)에게 화답하다(和子由) 소동파

인생살이 무엇과 같은지 아는가.
녹는 눈 위에 남긴 기러기 발자국 같네.
그 위에 몇 개의 발자국 남겼다 해도
날아간 뒤 동인지 서인지 어찌 간 곳을 알겠나.

* 소동파(蘇東坡1037~1101) : 중국 북송 때의 시인으로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
대표작으로 '적벽부(赤壁賦)'가 있다.


소동파의 생애 🎯
- 생몰연도: 1037-1101
- 신분: 북송의 시인, 당송팔대가
- 주요 경력
  - 22세 과거 급제
  - 황제의 총애
  - 정치적 탄압으로 유배
  - 하이난도 7년 유배

설니홍조의 의미💭
- 문자적 의미: 눈 녹은 흙 위의 기러기 발자국
- 상징적 의미
  - 인생의 덧없음
  - 사라지는 흔적
  - 희미해지는 추억
  - 무상(無常)의 깨달음

하이난도 유배 생활 🏝️
- 동파서원 설립
- 후학 양성
- 지역 최초 과거 급제생 배출
- "동파는 불행했지만 하이난은 행복했다"

작가의 영향력 📚
- 적벽부 등 불후의 명작
- 실용성과 합리성 추구
- 자연미와 개성 중시
- 현대 중국인들의 사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