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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사람이 사라지는 미스터리의 결정판: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by 남조선 유랑민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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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사람이 사라지는 미스터리의 결정판: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억 부 이상 팔린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추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외딴섬에서 펼쳐지는 완벽한 미스터리

여름이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시원한 수박, 바다로의 여행, 그리고... 추리소설. 특히 어둡고 서늘한 분위기의 미스터리는 뜨거운 여름을 잊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죠. 그런 의미에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걸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이번 여름 더위를 식혀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 소설은 여러모로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 1939년 출간 이래 1억 부 이상 판매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미스터리 소설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추리소설 중 하나로 꼽히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수차례 제작되었지요. 심지어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본인이 직접 뽑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장편 66권, 단편집 20권을 남긴 크리스티의 작품들은 대부분이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작품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누군가의 초대, 그리고 시작된 공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시작은 아주 단순합니다. 서로 모르는 10명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병점섬(Soldier Island)'이라는 외딴 섬에 초대받습니다. 어떤 이는 일자리 제안을, 어떤 이는 휴가 초대를, 또 어떤 이는 오랜 친구의 편지를 통해 섬에 오게 됩니다.

하지만 섬에 도착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초대자인 '오웬 부부'가 아니라, 그들을 위해 고용된 집사 부부였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중, 갑자기 축음기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는 초대받은 10명 모두의 범죄 사실을 폭로합니다.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죄목으로 기소된 죄인들입니다."

각자 자신이 저질렀으나 법의 심판을 피해간 살인 행위를 낱낱이 밝히는 그 목소리는 마치 신의 심판처럼 이들을 두렵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날 밤, 가장 젊고 건장했던 매스턴이 음료를 마시다 갑자기 죽음을 맞이합니다.

벽에 걸린 '열 꼬마 병정' 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열 꼬마 병정이 밥을 먹으러 나갔네. 하나가 사레들었네. 그리고 아홉이 남았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섬에서는 시의 내용대로 한 명씩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누가 그들을 죽이는 걸까요? 섬에는 초대받은 10명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범인은 그들 중 한 명일까요? 🤔

🧩 완벽하게 설계된 범죄 퍼즐

이 소설의 매력은 탄탄한 구성과 심리묘사에 있습니다. 크리스티는 등장인물 10명 모두에게 개성을 부여하고, 그들의 내면과 과거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그리고 이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점점 공포에 휩싸이는 과정은 독자도 함께 긴장하게 만들죠.

특히 세 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후, 냉철한 위그레이브 판사가 내린 결론은 상황을 더욱 긴박하게 만듭니다.

"남은 일곱 사람 중 한 사람이 오웬인 것 같다."

이 순간부터 서로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극에 달합니다. 누가 다음 희생자가 될지,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점점 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인간의 본성과 두려움, 그리고 생존 본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게다가 외딴섬이라는 폐쇄적 공간, 폭풍우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상황은 이야기에 극적인 긴장감을 더합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밀실 살인'의 조건이 갖춰진 셈이죠. (아, 그런데 밀실이라기보다는 외딴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밀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 정의는 어떻게 구현되는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 정의와 죄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초대받은 10명은 모두 법적으로는 처벌받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누군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증거 부족이나 교묘한 속임수로 법망을 빠져나갔을 뿐이죠.

그들이 섬에서 맞이하게 되는 운명은 '사적 제재'의 극단적인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법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도 정의는 실현될 수 있는가? 누가 심판자가 될 자격이 있는가? 이런 질문들이 소설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처럼, 법적으로는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도덕적으로는 분명한 죄가 있는 경우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범죄를 저질러도 무죄판결만 받으면 죄가 사라지는 걸까요? 애거서 크리스티는 80년도 더 전에 발표된 이 작품을 통해 이미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 당신도 이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특별한 점은 결말까지 완벽하게 짜인 논리적 구성입니다. 독자가 아무리 추리해봐도 범인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죠. 하지만 놀라운 것은, 결말에서 모든 수수께끼가 명쾌하게 풀리며 "아, 그랬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는 것입니다.

크리스티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사건의 전말을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밝힙니다. 범인이 자초지종을 기록한 종이를 병에 넣어 바다에 던진 것을, 우연히 고기잡이배의 선장이 발견해 경찰에 전달하는 형식으로 말이죠.

이근미 작가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소설을 읽는 도중에 누가 오웬인지 알아낸다면 추리작가나 강력계 형사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독자는 마지막에서야 무릎을 치며 작가의 탁월함에 박수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 왜 크리스티의 작품은 80년이 지나도 읽히는가?

애거서 크리스티가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많은 작품을 남겼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녀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본성과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크리스티는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의 다양한 반응을 실감나게 묘사합니다. 공포, 후회, 분노, 자기합리화, 체념... 이런 감정들은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이기에, 지금 읽어도 여전히 공감되고 몰입되는 것입니다.

또한 크리스티의 미스터리는 단순한 '누가 범인인가'에 그치지 않고,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에 대한 심리적, 철학적 배경을 치밀하게 구성합니다. 이런 깊이가 있기에 그녀의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겠지요.

🌊 여름밤, 추리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더운 여름밤, 선풍기나 에어컨 앞에 앉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병점섬의 서늘한 공기와 파도 소리가 느껴질 것입니다. 누가 다음 희생자가 될지,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느라 더위를 잊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렀을 때, 당신은 크리스티가 얼마나 완벽하게 이 미스터리를 설계했는지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소설이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인간의 죄와 정의, 그리고 심판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릅니다.

'추리소설의 여왕'이 선사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여행, 이번 여름에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함께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요? 🕵️‍♀️


"열 꼬마 병정이 밥을 먹으러 나갔네.
하나가 사레들었네.
그리고 아홉이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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