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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교양

📖 조선시대 처세술, 최고의 관료가 알려주는 '인생 꿀팁': 송순의 면앙정가

by 남조선 유랑민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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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앙정가(仰亭歌)

인간 세상 떠나와도 내 몸이 겨를 없다.
이것도 보려 하고 저것도 들으려 하고
바람도 쐬려 하고 달도 맞으려 하니
밤일랑 언제 줍고 고기는 언제 낚고
사립문은 누가 닫으며 떨어진 꽃은 누가 쓸까.
아침이 부족하니 저녁이라 싫겠는가.
오늘이 부족하니 내일이라 넉넉하랴.
이 산에 앉아 보고 저 산에 걸어 보니
번거로운 마음에 버릴 일이 아주 없다.
쉴 사이 없거든 길이나 전하리라.
다만 푸른 지팡이만 다 무디어 가는구나.
(부분)

*송순(宋純, 1493~1582): 조선 중기 문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들려드릴게요. 조선시대에 50년 동안이나 벼슬을 한 엄청난 분이 계셨는데요, 요즘 말로 하면 '인생 만렙 찍은 관료'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분이 바로 송순이라는 분인데요, 아~ 여러분, 이분 진짜 대단하십니다. 4대 사화라는 엄청난 정치적 격변기에도 살아남으셨어요. 게다가 50년 동안 관직 생활하시면서 귀양 한 번 밖에 안 가셨다니까요? 1년 정도 귀양 가신 게 전부였어요. 와... 진짜 레전드죠?

🌟 송순은 어떤 사람이었나?

여러분, 제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어요. 이분이 41살에 쓰신 '면앙정가'라는 시가 있는데요, 여기에 인생의 진짜 꿀팁이 숨어있습니다.

"인간 세상 떠나와도 내 몸이 겨를 없다
이것도 보려 하고 저것도 들으려 하고..."

아니, 은퇴하고 시골 가서도 바쁘시대요? 뭐하시느라고요?
- 달도 봐야하고
- 고기도 낚아야 하고
- 밤도 주워야 하고
- 꽃도 쓸어야 하고...

여러분, 이거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바로 '일은 일대로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법'을 알려주시는 거예요!

💡 송순에게 배우는 '처세술'

자, 이제 제가 송순님의 비결을 정리해드릴게요.

1. 너그러움의 미학
이분, 사람 차별 안 하고 다 잘 어울리셨대요. 지금으로 치면 '인맥 관리의 신' 이셨던 거죠.

2. 여유로움의 철학
"십 년을 경영하여 초가삼간 지어내니~" 
작은 집 하나로도 만족하면서 살았다는 거예요. 욕심을 줄이니까 마음이 더 풍요로워진다는 거겠죠?

자, 여러분! 오늘 배운 걸 정리해볼까요?
송순님이 50년 동안 벼슬살이하면서 살아남은 비결은 바로 '일은 열심히 하되, 마음은 여유롭게 가지기'였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여러분의 하루도 송순님처럼 여유롭고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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