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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역사

"중세인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안 믿었다" - 19세기가 조작한 암흑시대

by 남조선 유랑민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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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인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안 믿었다" - 19세기가 조작한 암흑시대

 

🌍 우리가 배운 거짓말

학교에서 이렇게 배웠습니다.

"중세 사람들은 무지했다. 교회가 지배했고 과학을 탄압했다. 모두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다. 콜럼버스가 지구가 둥글다는 걸 증명했다."

이건 100퍼센트 거짓말입니다.

중세인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았습니다. 콜럼버스도 알았고 교회도 알았습니다.

이 거짓말은 단 150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은 누가, 왜 중세를 "암흑시대"로 만들었는지 봅시다.


지구평평설

📚 고대부터 알았다

그리스의 과학

기원전 6세기 피타고라스가 지구가 구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가 증명했습니다.

증거 1: 월식 때 지구 그림자가 둥글다. 증거 2: 남쪽으로 가면 별자리가 달라진다. 증거 3: 배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 돛대가 마지막에 보인다.

기원전 3세기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 둘레를 계산했습니다. 오차가 2퍼센트도 안 됐습니다.

로마도 알았다

로마인들도 지구가 둥글다고 믿었습니다.

대플리니우스, 세네카, 프톨레마이오스 모두 저서에서 구형 지구를 언급했습니다.

로마 제국 전역에서 가르쳤습니다.


⛪ 중세 교회의 입장

교부들의 기록

아우구스티누스(4~5세기): 지구가 둥글다고 인정했습니다.

베다(7~8세기): "지구는 사과처럼 둥글다"고 썼습니다.

이시도루스(6~7세기): 백과사전에 구형 지구를 기록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13세기 가톨릭의 가장 중요한 신학자입니다.

그의 저서 '신학대전'에서 명확히 말합니다. "지구는 둥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증명했다."

교회의 공식 입장이 구형 지구였습니다.

대학 교육

12세기부터 유럽에 대학이 생겼습니다. 파리, 옥스퍼드, 볼로냐...

모든 대학에서 천문학을 가르쳤습니다. 교재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였습니다.

구형 지구가 기본 지식이었습니다.


🗺️ 중세 지도의 증거

T-O 지도

중세에 만든 지도입니다. 동그란 원 안에 세계를 그렸습니다.

"지구가 평평한 증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이건 평면에 구형을 투영한 겁니다. 현대 세계지도도 평면이지만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압니다.

T-O 지도는 교육용, 상징용이었습니다. 실제 항해용이 아니었습니다.

항해용 지도

실제 항해에 쓴 포르톨란 해도를 보면 정확합니다.

해안선, 항구, 거리가 상세합니다. 구형 지구를 전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선원들은 당연히 지구가 둥글다고 알았습니다. 수평선을 매일 봤으니까요.


🚢 콜럼버스의 진실

콜럼버스가 증명했다?

거짓말입니다. 콜럼버스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았고, 당시 모두가 알았습니다.

진짜 논쟁

1492년 스페인 왕실 앞에서 논쟁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지구가 둥근가?"가 아니었습니다. "지구가 얼마나 큰가?"였습니다.

콜럼버스는 지구가 작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서쪽으로 인도를 빨리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학자들은 "지구가 더 크다. 중간에 보급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반대했습니다.

학자들이 옳았습니다. 지구는 콜럼버스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콜럼버스는 운 좋게 중간에 아메리카를 발견한 겁니다. 없었다면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굶어 죽었을 겁니다.


📖 거짓말의 탄생: 19세기

워싱턴 어빙의 소설

1828년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생애'를 썼습니다.

소설입니다. 역사책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실처럼 썼습니다.

여기서 콜럼버스가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하고 무지한 교회 학자들이 반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완전히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게 진짜라고 믿었습니다.

앤드루 딕슨 화이트

1896년 코넬대 총장 화이트가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와 과학의 전쟁사'입니다.

"교회가 과학을 탄압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증거로 "중세인들이 지구 평평설을 믿었다"고 썼습니다.

근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설득력 있게 썼습니다.

왜 이런 거짓말을?

19세기는 과학과 종교가 충돌하던 시기였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이 나왔습니다. 교회가 반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교회는 항상 과학을 탄압했다"고 주장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중세를 "암흑시대"로 만들었습니다. 무지하고 미신적인 시대로 그렸습니다.

지구 평평설은 완벽한 상징이었습니다. "교회 때문에 과학이 후퇴했다"는 증거처럼 보였으니까요.


🏫 교과서에 들어가다

20세기 교육

거짓말이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중세 = 암흑시대 = 지구 평평설"

전 세계 어린이들이 배웠습니다. 한국 교과서에도 나왔습니다.

반복되는 오류

역사 선생님들도 그렇게 배웠으니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교과서 저자들도 확인하지 않고 복사했습니다.

100년 넘게 반복되었습니다.


📺 대중문화의 강화

영화와 드라마

중세 배경 영화에서 사람들은 무지합니다. 미신을 믿습니다.

"지구가 평평해!"라고 외칩니다.

역사 고증은 무시됩니다. 극적 효과가 중요하니까요.

만화와 게임

중세 판타지에서 교회는 항상 악역입니다. 과학을 탄압하고 이단을 화형합니다.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아닙니다.


🤔 진짜 중세는?

과학의 발전

중세에도 과학은 발전했습니다.

12세기 르네상스: 아랍어로 된 그리스 과학서를 라틴어로 번역했습니다.

광학의 발전: 안경이 발명되었습니다.

수학의 발전: 아라비아 숫자를 받아들였습니다.

대학의 설립

유럽 최초의 대학들이 중세에 만들어졌습니다.

1088년 볼로냐 대학 1150년 파리 대학 1167년 옥스퍼드 대학

교회가 후원했습니다. 과학과 철학을 가르쳤습니다.

기술의 발전

풍차가 보급되었습니다. 수차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제지술이 들어왔습니다. 기계식 시계가 발명되었습니다.

"암흑시대"치고는 발전이 많았습니다.


⚖️ 공정한 평가

중세의 한계

중세가 완벽했다는 건 아닙니다.

전염병이 많았습니다. 전쟁이 잦았습니다. 신분제가 있었습니다.

과학도 고대나 르네상스만큼 빠르게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암흑은 아니다

"암흑시대"는 과장입니다. 선전입니다.

중세는 고대 문명을 보존했습니다. 르네상스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복잡한 시대였습니다. 흑백으로 나눌 수 없습니다.


🌐 현대의 지구 평평설

아이러니하게도 21세기에 진짜 지구 평평설자들이 나타났습니다.

플랫 어스 운동

인터넷에서 "지구는 평평하다"는 주장이 퍼졌습니다.

과학을 부정하고 음모론을 믿습니다.

중세인보다 더 무지합니다.

역사의 교훈

중세인들은 증거를 보고 지구가 둥글다고 받아들였습니다.

현대인 중 일부는 모든 증거를 부정합니다.

교육과 과학이 있어도 무지는 가능합니다.


💡 우리가 배우는 것

역사의 무기화

역사는 무기가 됩니다. 상대를 공격하는 도구가 됩니다.

19세기 과학자들은 교회를 공격하려고 중세를 왜곡했습니다.

진실보다 목적이 우선이었습니다.

확인의 중요성

"모두가 아는 사실"도 틀릴 수 있습니다.

원전을 확인하세요. 증거를 찾으세요.

권위를 맹신하지 마세요.

복잡성 인정

역사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선 vs 악", "진보 vs 후퇴"로 나눌 수 없습니다.

모든 시대는 복잡합니다. 중세도 마찬가지입니다.


🌟 결론: 진실을 되찾다

중세인들은 무지하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았고, 대학에서 공부했고, 과학을 발전시켰습니다.

"암흑시대"는 19세기가 만든 프로파간다였습니다.

다음에 누군가 "중세엔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다"고 하면 고쳐주세요.

"아니, 그들도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았어. 오히려 지금 일부 사람들이 더 무지해."

역사는 승자만이 아니라 진실이 써야 합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건 우리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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