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薄利多賣, 어떤 의미일까?
박리다매(薄利多賣)
엷을 박(薄), 이익 리(利), 많을 다(多), 팔 매(賣)
"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판다"
동네 마트와 대형 할인매장을 비교해보세요. 같은 라면 한 봉지, 동네 마트는 1,000원, 대형 할인매장은 800원입니다. 마트 주인은 한 봉지에 200원을 남기지만 하루 50개 팔고, 할인매장은 50원만 남기지만 하루 1,000개를 팝니다.
결과는? 마트는 10,000원, 할인매장은 50,000원의 이익입니다.
이것이 바로 박리다매의 힘입니다.
비즈니스의 영원한 딜레마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합니다.
"비싸게 팔까, 싸게 팔까?"
박리다매(薄利多賣)의 전략
- 개당 이익은 적게
- 판매량은 많게
- 회전율로 승부
- 대량 구매자 확보
고가정책(高價政策)의 전략
- 개당 이익은 크게
- 판매량은 적어도 됨
-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 소수 고객 집중 공략
둘 다 틀린 전략은 아닙니다. 어떤 시장에서, 어떤 제품으로, 누구를 타겟으로 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박리다매의 현대판 성공 사례
이케아(IKEA)
"왜 이렇게 싸요?"
조립식 가구로 인건비를 줄이고, 대량 생산으로 원가를 낮춥니다. 하나에 큰 이익을 남기지 않지만, 전 세계에서 엄청난 양이 팔립니다.
유니클로
"기본 티셔츠 만 원대"
화려한 디자인 대신 기본에 충실한 옷을 만들고, 엄청난 물량으로 원가를 절감합니다. 한 벌당 이익은 적어도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삽니다.
코스트코
"연회비는 받지만 물건은 싸다"
상품 마진은 최소화하고 연회비로 수익을 냅니다. 싸니까 사람들이 많이 오고, 많이 오니까 더 싸게 팔 수 있습니다.
쿠팡
"로켓배송은 어떻게 가능할까?"
배송비를 거의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편리함 때문에 사람들은 자주, 많이 삽니다. 회전율이 곧 경쟁력입니다.
박리다매가 통하는 조건
1. 대량 생산이 가능해야 함
소량만 만들 수 있다면 박리다매는 불가능합니다. 규모의 경제가 필수입니다.
2. 고정비용이 낮아야 함
임대료, 인건비 등이 높으면 많이 팔아도 남는 게 없습니다.
3. 회전율이 빨라야 함
천천히 팔리는 제품은 재고 부담만 커집니다. 빨리 많이 팔려야 합니다.
4. 시장이 충분히 커야 함
아무리 싸게 팔아도 사는 사람이 적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박리다매의 함정
"싸게 팔면 다 팔린다?"
❌ 틀렸습니다. 싸다고 다 팔리지 않습니다. 품질이 나쁘거나 브랜드 가치가 없으면 공짜라도 안 가져갑니다.
"일단 싸게 팔고 보자"
❌ 위험합니다. 원가 계산 없이 무작정 싸게 팔면 팔수록 손해입니다.
"경쟁자보다 1원이라도 싸게"
❌ 가격 전쟁의 끝은 공멸입니다. 차별화 없는 가격 경쟁은 답이 아닙니다.
반대 전략: 고가정책도 답이다
박리다매가 정답은 아닙니다. 때로는 비싸게 적게 파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버킨백은 몇천만 원이지만 줄 서서 삽니다. 희소성과 프리미엄이 가치입니다.
장인의 손길
수제 가구, 맞춤 정장, 특별한 경험... 이런 것들은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고, 그래서 더 가치 있습니다.
전문 서비스
변호사, 의사, 컨설턴트의 조언은 개당 단가가 높습니다. 하지만 전문성이라는 가치를 사는 것입니다.
일상에서의 박리다매
비즈니스가 아니어도 박리다매 정신은 유용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완벽한 친구 한 명보다 편한 친구 여러 명이 때로는 더 행복합니다. 모든 관계에 100%를 쏟기보다는, 적당한 에너지로 다양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시간 관리에서
하나의 일에 완벽을 기하기보다, 여러 가지를 적당히 해내는 것이 효율적일 때가 있습니다. 80%의 완성도로 여러 일을 처리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학습 전략에서
한 과목만 100점 맞기보다, 모든 과목을 80점 이상 받는 것이 대학 입시에는 유리합니다.
박리다매 vs 고가정책, 무엇을 선택할까?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박리다매를 선택해야 할 때
- 시장이 크고 경쟁이 치열할 때
- 제품 차별화가 어려울 때
- 대량 생산이 가능할 때
- 빠른 시장 점유가 목표일 때
고가정책을 선택해야 할 때
- 독특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때
- 소량 생산이 불가피할 때
-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할 때
- 전문성이 핵심 경쟁력일 때
혼합 전략도 있다
"기본은 저렴하게, 프리미엄은 비싸게"
항공사의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처럼, 같은 회사에서도 가격대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전략입니다.
애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 SE는 비교적 저렴하고, 프로 모델은 프리미엄 가격입니다. 한 회사 안에서 박리다매와 고가정책을 동시에 구사합니다.
💡 오늘의 교훈
"이익의 크기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
박리다매든 고가정책이든, 중요한 건 내 상황에 맞는 전략입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한다면? 무작정 대형마트처럼 박리다매를 따라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특별한 무언가로 고가정책이 답일 수 있습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업이라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박리다매가 경쟁력이 됩니다.
프리랜서나 전문직이라면? 시간당 단가를 높이는 고가정책이 현명합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전략을 찾는 것입니다. 남들 따라 무작정 싸게 팔거나, 근거 없이 비싸게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강점과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은 박리다매형인가요, 아니면 고가정책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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