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Measles): 증상부터 예방까지 알아야 할 모든 것

 

🦠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 빠른 확산과 특징적 발진으로 주의 필요

홍역 이미지

홍역이란 무엇인가요?

홍역은 파라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고도로 전염성이 강한 급성 전염병입니다. 감수성 있는 사람이 접촉하면 90%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높습니다. 한 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겨 재감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홍역은 특히 어린이에게 위험할 수 있으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역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 전파 경로: 감염자의 비인두 분비물(콧물, 침 등)을 통한 공기 전파
• 전염 기간: 발진 발생 4일 전부터 발진 발생 4일 후까지
• 전염력: 전구기(발진 발생 전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가장 높음

홍역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1. 잠복기 (10~12일)

•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

2. 전구기 (3~5일)

• 고열: 38~40도의 발열
• 3C 증상: 기침(Cough), 콧물(Coryza), 결막염(Conjunctivitis)
• 코플릭 반점: 홍역의 특징적 증상으로, 입 안 점막에 나타나는 회백색의 작은 반점 (진단적 가치가 높음, 보통 12~18시간 내에 사라짐)

3. 발진기

• 특징적 발진: 붉은색 반점 및 구진이 나타남
• 발진 순서:
  • 1일차: 귀 뒤, 이마, 얼굴에서 시작
  • 2일차: 몸통과 팔로 확산
  • 3일차: 다리와 발까지 퍼짐
• 발진 소실: 나타난 순서대로 점차 갈색으로 변하며 피부가 벗겨지면서 사라짐

어떻게 진단하나요?

• 임상 증상: 특징적인 발진과 코플릭 반점 관찰
• 혈액 검사: 홍역 특이 항체 검사
• 세포 관찰: 전구기에 비점막 분비물에서 특징적인 세포 관찰
• 바이러스 배양: 확진을 위한 방법

홍역의 치료법은?

현재 홍역 바이러스를 직접 치료하는 특별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대부분 대증 치료를 시행합니다:

• 해열제: 고열 조절을 위해 사용
• 수분 공급: 충분한 수분 섭취 필요
• 안정 취하기: 휴식과 안정된 환경 제공
• 호흡기 증상 완화: 기침 등의 증상에 대한 대증 요법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나요?

흔한 합병증

• 호흡기 합병증(4%): 기관지염, 폐렴, 크룹
• 중이염(2.5%): 급성 중이염

심각한 합병증

• 신경계 합병증: 뇌염(1000명 중 1~2명), 길랭-바레 증후군
• 아급성 경화성 전뇌염(SSPE): 드물지만 치명적인 장기 합병증(100만명 당 8.5명)

홍역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예방접종

• 1차 접종: 생후 12~15개월
• 2차 접종: 만 4~6세
• 접종 효과: 2회 접종 시 97% 이상의 예방 효과

노출 후 예방

• 백신: 노출 후 72시간 이내 접종 시 예방 또는 증상 완화 가능
• 면역글로불린: 감염에 취약한 사람(6개월 미만 영아, 임산부, 면역저하자)이 노출된 경우 사용

생활 관리 방법

• 격리: 발진 발생 후 최소 4일간 학교나 직장에 가지 않기
•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탈수 예방
•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 피하기
• 영양 관리: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 유지

알아두면 좋은 정보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임에도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면 집단 발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기적으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접종 일정을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중요: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미리 전화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